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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가족 간 방역이 먼저!

추석 명절 가족 간 감염 예방 수칙 철저히 지켜야

조민환 | 기사입력 2020/09/20 [11:09]

코로나19 예방…가족 간 방역이 먼저!

추석 명절 가족 간 감염 예방 수칙 철저히 지켜야

조민환 | 입력 : 2020/09/20 [11:09]

지난 4월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국내 초기 확진 환자 30명의 접촉자 2,370명을 조사한 논문에 따르면, 접촉자 중 가족의 발병률은 7.56%였고 가족이 아닌 접촉자의 발병률은 0.18%였다. 코로나19 자가격리대상자 가족·동거인 생활수칙 포스터.

 

코로나19는 비말(침방울)을 통해 감염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는 필수지만 집안에서는 무방비 상태로 지내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경각심이 떨어진다.

 

지난 4월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국내 초기 확진 환자 30명의 접촉자 2,370명을 조사한 논문에 따르면, 접촉자 중 가족의 발병률은 7.56%였고 가족이 아닌 접촉자의 발병률은 0.18%였다. 이는 가족 간 감염 비율이 일상적인 접촉에 의한 감염 비율보다 42배 높다는 뜻이다.

 

또 질병관리청이 국내 코로나19 감염자 7,755명과 사망자 66명을 분석한 논문에서도 코로나19가 젊은 층에게서 먼저 일어나고 며칠 시차를 두고 60세 이상 고령층에게로 뒤따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사회 활동이 많은 젊은 층이 부모 또는 조부모에게 가족 내 2차 감염을 일으키는 양상을 띠고 있으며, 고위험군이 있는 가정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 위생 수칙 등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가족 간 감염 사례를 보면, 부천시의 경우 8월 16일 이후 감염경로가 확인된 93건 중 가족 및 친척 간 교류로 인한 감염이 21건(22.6%)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거 가족으로 인한 감염은 18건으로 18.4%나 차지했다.

 

수원시에서도 가족 간 감염이 늘고 있다. 지난 8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수원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21명 가운데 33명(27.3%)이 가족에게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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