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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203】 이용주 선생이 이야기하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약용) 식물’

◦ 붓순나무 Japanese star anise
◦ 불두화 guelder-rose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5/06 [09:43]

【연재 203】 이용주 선생이 이야기하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약용) 식물’

◦ 붓순나무 Japanese star anise
◦ 불두화 guelder-rose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4/05/06 [09:43]

 

▲ 이용주 선생     ©골든타임즈

 

 

[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이용주 선생이 20여 년 동안 주변에서 자생하는 아름다운 식물들에 대해 모아온 자료를 골든타임즈(Golden times)를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고 있다.

 

이용주 선생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농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칼빈신학대학, 총신대학 대학원 석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석사, 미국 콩글리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목회 활동을 펼쳐오다 현재는 시흥시 매화동에서 일상적인 삶을 누리고 있다.

 

 

 

붓순나무 Japanese star anise

 

 

 


1.
생태적 특성

 

 

가시목·발갓구·말갈구라고도한다. 수피는 어두운 회색빛을 띤 갈색이며 어린 가지는 평활하나 늙으면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며 털이 없고 높이 3∼5m이다. 잎은 어긋나고 딱딱하며 긴 타원형으로 양 끝이 급하게 뾰족해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양면에는 털이 없고 혁질(革質)이며 광택이 있다.

 

꽃은 4월에 피고 녹색빛을 띤 흰색이며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1∼2cm이다. 꽃받침조각은 6개, 꽃잎은 12개이며 줄 모양으로 형태가 서로 비슷하고 수술은 많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심피가 바람개비처럼 배열하고 8각(角)이므로 중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종에 팔각(八角)이라는 이름이 있다. 외과피(外果皮)는 육질이고 내과피는 딱딱하다. 종자는 타원형이고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광택이 있으며 독이 있다.

 

생가지를 부처 앞에 꽂으며, 일본에서는 이 나무를 산소 옆에 심으면 귀신이 침범하지 못한다는 전설 때문에 산소 주위에 심으며 관 속에 넣기도 한다. 중국산 팔각(I. verum)은 이와 비슷하지만, 독이 없기 때문에 음식에 넣거나 또는 건위제·구풍제(驅風劑)로 사용한다. 따라서 붓순나무가 자라는 곳에서는 팔각과 혼동하여 사용한 결과 중독을 일으키는 수가 있다. 한국(진도·완도·제주도)·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2.
학명: IlliciumreligiosumS. et Z.

3. 이명: 가시목, 발갈구, 말갈구, 팔각낭.

4. 원산지 및 분포지: 진도, 완도, 제주도, 중국, 아메리카, 일본.

5. 생약명: 미상.

6. 사용부위: 전초, .

7. 유효성분: 미상.

8. 채취: 3

 


 

 


9.
조제 및 이용 방법

 

건위, 구충, 생기.

 

 

 

비단풀 Humifuse spurge

 

 

 


1.
생태적 특성

 

비단풀은 대극과에 딸린 한해살이풀이다.

쇠비름과 비슷하지만 쇠비름보다 훨씬 작고, 풀밭이나 마당, 길옆에 더러 자라지만 작아서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줄기는 땅바닥을 기면서 자라고 줄기나 잎에 상처를 내면 흰 즙이 제법 많이 나온다.

 

 

밑동에서부터 많은 가지가 갈라져서 땅을 덮으면 줄기에 털이 약간 있다. 가지는 보통 두 개씩 갈라지고 붉은빛이 돈다. 잎은 길이는 5~10, 넓이 4~6의 긴 타원형으로 마주나며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가 있고 수평으로 펴져서 두 줄로 배열된다.

 

 

꽃은 8~9월에 적자색으로 피고 열매는 가을에 까맣게 익는데 삭과로 털이 없고 달걀 모양이며 세 개로 갈라진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남북미 등 온대와 열대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비단풀은 내 벌초, 점박이 풀로도 불리고 지금(地錦), 지면(地綿), 초혈갈(草血褐), 혈견수(血見愁), 오공초(蜈蚣草), 선도초(仙挑草), 등의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다. 전라도 비아에서는 땅쟁이풀, 녹말풀, 마디풀 등으로 부른다.

 

 

비단풀은 플라보노이드와 사포닌이 주성분이다. 잎에는 타닌질이 10% 이상 들어 있으며 몰식자산, 메틸에스테르, 마쿨라톨, 시토스테롤, 알칼로이드 등이 들어 있다.

 

 

비단풀은 항암작용과 해독작용, 항균작용, 진정작용 등이 뛰어나서 특히 말기 췌장암이나 손쓰기 힘든 뇌종양 치료에 쓰인다.

 

 

<본초강목> : "옹종과 악창, 칼에 베인 상처와 타박상으로 인한 출혈, 피가 섞여 나오는 설사, 하혈, 여러 부인병을 치료한다."

<민간상용중약품편> : "위가 거북하고 불러오는 것, 냉골통(冷骨痛), 비염 치질을 치료하고 젖을 잘 나오게 한다."

 

 

 


2.
학명: Ceramium kondol

3. 이명: 내금초, 점박이풀, 지금, 지면, 초혈갈, 혈견수, 오공초, 선도초, 땅쟁이풀, 녹말풀, 땅빈대.

4. 원산지 및 분포지: 한국, 중국, 사할린, 동남아, 남북미, 호주. 열대, 일본.

5. 생약명: 비단풀.

6. 사용부위: 전초.

7. 유효성분: 메티놀, 베타카로틴, Vitamin A,B1,B2,B3,B6,C,E,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8. 채취: : , 여름, 가을.

 

 

 


9.
조제 및 이용 방법

 

항염, 항암, 혈행, 어혈, 편두통, 갑상선암, 영양실조, 혈정, 이뇨, 강장, 혈행, 황달, 혈뇨, 출혈, 종통, 유선, 사독, 피부, 종기, 상처, 사마귀, 이질, 설사, 위염, 대장염, 감기기침, 토혈, 치아염증, 대상포진, 인후염·결석.

 

<절강민간초약> : "위를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어린이의 감적(疳積)=영양실조로 몸이 누렇게 뜨고 부은 것=을 치료한다."고 한다.

 

<상해상용중초약>"피를 멎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위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고 족을 푼다. 황달, 혈뇨, 자궁출혈, 치질로 인한 출혈, 타박상으로 인한 종통, 젖이 안 나오는 것, 뱀에 물린 상처, 머리의 종기, 피부염을 치료한다."

 

 

말린 것은 하루에 5~12g을 달여서 하루에 두세 번 나누어 복용하고 날 것은 30~80g을 달여서 복용한다.

그늘에 말려 가루 내어 복용할 수 있다. 외용으로 쓸 때는 날 것을 짓찧어 붙이거나 가루 내어서 뿌린다.

 

비단풀은 칼이나 다른 연장으로 베이거나 긁힌 상처에 그 생즙을 바르면 신기하다 싶을 만큼 곪지 않고 잘 낫는다. 처음에는 쓰리고 따갑지만 좀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고 상처가 아문다.

이처럼 비단풀은 상처를 입었을 때 응급 치료약으로 귀중하게 쓰인다.

 

피부에 사마귀가 생기면 비단풀을 짓찧어 붙인다.

 

이질, 설사: 그늘에서 말려 하루 510g을 미음과 함께 먹는다. 또는 말려서 가루 내어 한 번에 510g씩 빈속에 미음과 함께 먹는다.

 

위염, 대장염: 날 것으로 4080g을 달여서 복용한다. 급성이나 만성 장염을 치료하는 효력이 매우 뛰어나다장염이 심하면 하루에 날 것으로 100g 이상, 말린 것으로 50g 이상을 달여 먹거나 가루 내 어 먹는다.

 

감기로 인한 기침, 혈변, 토혈, 자궁출혈, 혈뇨: 신선한 비단풀 40g을 달여 먹거나 그늘에서 말려 꿀로 알약을 지어 먹는다.

 

자궁출혈: 날 것을 푹 쪄서 참기름, 생강, 소금 한 숟갈과 함께 먹는다. 또는 그늘에서 말린 것 510g

생강과 함께 먹는다. 또는 비단풀 2근을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졸여 고약처럼 되게 해 한 번에 5g씩 하루 두 번 증류주 반 잔과 함께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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