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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호선생의 좋아서하는 학교생활:골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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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호선생의 좋아서하는 학교생활

허정임 | 기사입력 2019/02/25 [22:03]

장준호선생의 좋아서하는 학교생활

허정임 | 입력 : 2019/02/25 [22:03]

 

소리없이 부지런하고 조용하게 우뇌를 풀가동시키는 장준호 예술체육부장은 냉정초에 이어 서해초에서도 같은 일을 맡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학교 체육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비만관리, 운동장관리, 체육관 관리등등이 그의 주된 업무다. 그리고 예술파트는 외부강사를 섭외하여 관리한다. 거기에 더해 경기남부연맹 소속인 시흥스카우트와 사제동행까지.. 몸이 열개라도 부족하지만 모두를 소화한다. 왜냐하면, ‘좋아서’다. 평소 운동을 좋아해서 좋아하는 일의 연장으로 하니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한다. 경험이 권장으로 가고, 좋으니 솔선수범이 되는 것이다.

 

학급에서는 담임이 계획한 특색활동을 믹스하여 하는데, 장준호선생은 체험학습과 스카웃 활동을 20년 가까이 하다보니 외부로 나가는 것에 별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아이들과 함께 해서 좋았던 것 중 하나가 ‘사제동행’이었다. 관내 옥구공원과 중앙동서관, 소래산을 올랐다. 사제동행의 경우는 교사의 스타일과 아이들이 잘 매칭되어야 발전 된 형태로 나아갈 수 있는, 신경쓰이지만 성취효과면에서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한다.

 

관내에 있어도 옥구공원이나 중앙도서관을 가본 친구들은 그리 많지 않다. 한번 경험을 하니 아이들끼리 카톡문자를 하며 도서관 다녀오자라는 활성화를 보인다.

 

소래산의 경우에도 평상시에 운동을 조금씩 하였기에 오르는데 별 문제는 없었다. 다만, 산에 오른적이 없는 친구들은 과연 정상까지 갈 수 있을까를 걱정했다. 그러나 산이라는 것이 첫 발 떼는 것이 힘들지 오르다보면 올라지는게 산 아닌가. 25명의 아이들 중 산에 오른 경험이 있는 아이는 5명에 불과했다. “충분히 오를 수 있어” 격려하고 끌고 밀며 모두가 무사히 올랐다. “저랑은 처음간거라 나름대로 뿌듯한 것도 있는데 애들이 지역적인 레포츠 인프라를 모르고 산 것에 안타까움이 들었죠.”

 

정상에 오른 아이들은 다음에도 또 오자며 사진을 찍고 더 높은 곳으로 가자고도 했다. 스스로 정상까지 올랐다는 것에 성취감을 느낀 것 같았다. 집이 소래산 자락이어서 매일 소래산을 오르기에 혼자 인솔하여도 무리 없다 판단되어 사제동행을 하게 된 것이다. 돌아오는 1번 버스 안에서 곯아떨어진 모습들을 바라보며 대견해했다. 소래산 등산 후기는 학교신문에 이렇게 적혀있다. ‘11살 평생 처음 맛 본 천국과 지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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