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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양문화원 김용곤 원장…‘문화로 가슴 뛰는 안양’

김용곤 원장, “문화로 꽃피우는 새로운 안양 100년을 만들 것”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5/07 [08:22]

【인터뷰】 안양문화원 김용곤 원장…‘문화로 가슴 뛰는 안양’

김용곤 원장, “문화로 꽃피우는 새로운 안양 100년을 만들 것”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3/05/07 [08:22]

▲ 김용곤 안양문화원장이 경기도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골든타임즈



“옛것을 본받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으로 문화를 꽃피우는 새로운 안양 100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4월 27일 골든타임즈를 비롯한 경기도기자단이 안양문화원에서 가진 질의응답에서 김용곤 원장이 밝힌 운영 방향에 대한 각오다.

 

안양만안답교놀이가 안양시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듯이 문화원이 지키고 계승하고자 하는 안양지역 고유 전통문화가 인정받아 영구히 전수되길 바란다. [경기도기자단 공동인터뷰]

 

 

Q1. 문화원장은 전통관례와 저변의 의식문화를 이끌어가는 지역의 어른이라 할 수 있다.

인사말을 부탁한다.

 

A. 안녕하십니까? 

안양문화원장 김용곤입니다.

 

안양문화원을 방문해주신 경기도 기자단 회원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리 문화원은 ‘문화로 가슴 뛰는 안양’을 슬로건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원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향토 문화유산은 오롯이 지역 시민들의 것이기 때문에 문화원이 앞장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지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소중하게 여기고 그것을 발굴과 조사·연구하는 데 노력하고 계승, 전승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통과 화합의 문화원으로 도약하고, 문화원의 옛 위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로 안양문화원의 행보를 지켜봐 주길 바랍니다.

 

▲ 안양시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안양만안답교놀이(2022. 2. 12. 만안교). 사진제공=안양문화원   © 골든타임즈


Q2. 2023년 안양문화원 사업 추진 계획은

 

A. 2023년 현재 안양문화원은 23여 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향토문화재 지정과 관련하여 안양만안답교놀이, 수리산 산신제, 안양검무 3개 종목에 대해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해 2022년 8월에 안양만안답교놀이가 안양시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습니다.

 

▲ 제9회 수리산 산신제(2022. 4. 24. 병목안시민공원). 사진제공=안양문화원  © 골든타임즈


수리산 산신제와 안양검무는 올해 무형문화재로 지정을 위해 4월 28일에 안양검무 정기공연, 4월 30일에 제10회 수리산 산신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공연 및 전승활동과 향토문화연구소 운영 그리고 문화원 고유 전통행사인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비롯한 안양단오제, 안양만안문화제, 역사 문화탐방,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교육, 인문학 학교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안양의 역사, 문화, 행정 등을 총 망라한 안양시사 편찬사업을 2021년 11월에 안양시에서 위탁받아 약 19억 원의 예산으로 연구원 3명을 채용하여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말에 15권의 시사를 발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안양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 문화원도 이를 기념하기 위해 그동안 시사편찬실에서 수집하고 연구한 성과물을 토대로 ‘안양 50년 역사 전시회’를 7월에 개최 준비 중입니다.

 

▲ 김용곤 원장 취임식(2021. 12. 27.). 사진제공=안양문화원  © 골든타임즈


Q3. 1970년 1월 10일 안양문화원이 설립된 이래 문화원은 상당한 발전을 이룩했다.

원장님이 구상하고 계시는 안양문화원 중흥 계획이 있다면.

 

A. 제가 안양문화원장으로 취임한 지도 어느덧 1년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소통과 화합의 문화원으로 발돋움하고, 향토문화 발굴과 계승, 전승 활동에 매진하여 문화원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 안양문화원은 올해 창립 53주년으로 그동안 문화적으로 기반을 다지고 선도해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극복하고 문화원으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양청년회의소(JC) 등 청년들에게 향토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국의 문화원장들과 교류하며 대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에는 국제문화 교류를 위해 한·우즈벡 수교 30주년을 맞이해서 우즈벡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격조 높은 문화의 향유를 시민과 함께하였으며. 올해에도 일본의 전통예술단을 초청하여 국제적인 문화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원으로 발돋움하고자 시·도비 2억을 확보하여 1층 전시실을 카페와 전시공간으로 조성하여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공사를 마치고 개관을 준비 중입니다.

 

 

Q4. 문화원 주관 문화행사 및 안양 대표 문화행사는.

 

A. 안양문화원은 창립 이래 전통문화 발굴사업을 통해 처음 안양만안답교놀이가 향토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 안양검무 정기공연(2022. 4. 28.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사진제공=안양문화원  © 골든타임즈

 

또 수리산 산신제와 안양검무도 올해 향토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양문화원의 3대 행사이며 고유행사인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비롯하여 안양단오제, 안양만안문화제 등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음력 7월 1일, 음력 10월 1일 마을의 안녕과 행운을 비는 기원제가 삼막골 할아버지·할머니 성황제 등 8개소(인덕원 현감 비석제, 매봉산 동고제, 꽃메산 산신제, 석수동 할아버지·할머니 산신제, 수촌마을 도당제)에서 제례를 진행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양의 향토문화를 발굴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안양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심어주고 안양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하겠습니다.

 

 

Q5. 문화원의 위상 회복을 위한 해결 과제는.

 

A.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문화원과 함께 유기적 체계를 구축하여 특색 있는 지역문화를 발굴하고 융성하는 데 기여 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양시와 안양시의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문화예산을 늘리고 직원들의 열악한 처우를 단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직원들의 복지를 향상시켜서 보다 나은 근로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문화원의 발전을 선순환할 방법이며, 시민과 지역의 모든 기관단체가 함께하는 문화원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6. 안양문화원이 중흥하는데 시급한 업무를 꼽는다면.

 

A. 첫째, 향토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계승하며 전승 활동을 지원하는 일입니다.

 

둘째, 지역 정체성을 확보하는데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며 셋째, 국제문화 교류 강화에 힘쓰고 넷째, 경기도문화원연합회, 한국문화원연합회와 함께 화합하고 교류하여 마지막으로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변화와 혁신의 문화원이 되는 것입니다.

 

 

Q7. 끝으로 안양문화원 가족과 시민에게 드리는 인사말.

 

A. 우리 안양문화원은 ‘문화로 가슴 뛰는 안양’을 슬로건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원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문화가족들과 소통하고 화합하여 시민들이 애향심을 높여갈 수 있도록 우리 고유의 향토문화 유산을 지키고 보전하는 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문화원은 옛것을 본받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으로 문화를 꽃피우는 새로운 안양 100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인터뷰를 마치고 경기도기자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골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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