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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대호 안양시장…“안양·군포·의왕 성장발전 위해 통합해야”

경기도기자단 ‘최대호 안양시장’ 인터뷰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4/17 [09:51]

【인터뷰】 최대호 안양시장…“안양·군포·의왕 성장발전 위해 통합해야”

경기도기자단 ‘최대호 안양시장’ 인터뷰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3/04/17 [09:51]

“시청사 이전, ‘만안구 행정복합타운―동안구 경제중심타운’ 만들 터”

“중단없는 안양발전을 위해 미래 먹거리 만들 것”

“조만간 '시청사 부지의 전략적 활용안' 주제 시민과 기업인 원탁회의 진행하겠다”

 

 

▲ 경기도기자단 인터뷰 진행 모습  ©골든타임즈

 

 

"안양시와 군포시, 의왕시가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합해야 한다"

"시청사를 이전해서 만안구에 행정복지타운을 만들고, 동안구는 경제 중심타운으로 바뀌게 되면 안양시의 균형발전 동반 성장이 이뤄질 것이다"

 

'중단없는 안양발전'을  모토로 당선된 최대호 안양시장의 발언은 거침없고 창조적이었다.

그리고 그의 고민이 오랜 행정 경험과 시민들과의 소통 속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안양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해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가슴 깊이 품고 있음을 인터뷰 내내 보여줬다.

 

최근 제4대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장으로서 최 시장을 비롯한 시장 군수들이 '지방자치단체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권한 확대'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던 이유도 '중단없는 안양발전'을 위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그의 깊은 고민 속에 나온 결과물이다.

 

경기도기자단이 지난 10일 안양시청 시장실에서 진행한 최대호 시장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안양시청 만안구 이전, 안양교도소 이전, 박달동 탄약고 이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최대호 안양시장의 생각을 들어봤다.

 

 

▲ 최대호 안양시장이 경기도기자단고 인터뷰를하고 있다. ©골든타임즈

 

■ 다음은 최대호 안양시장과의 일문일답.

 

 

Q. 제4대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4일 최대호 회장을 비롯한 시장 군수들이 ‘지방자치단체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확대’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는데 그 이유와 그린벨트와 관련한 안양시 현안은?

 

 

A. 그린벨트 문제는 뜨거운 감자입니다. 한쪽만 보아야 할 문제가 아니라 양쪽을 봐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그린벨트 해제는 문제가 있고 이치에 맞지 않는다.

 

난개발 문제가 심하게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탄소 중립 또 기후 위기 문제 때문에 더 심각한 사회 문제, 국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런데 갈수록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제가 상당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번에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일부를 시도지사에게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줬다.

 

수도권에서 우리 시는 대표적인 구도심이다. 이런 도시는 더 이상 개발할 수 있는 또 발전할 여지가 거의 제로 수준이다.

 

가용 토지가 전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대단히 큰 역차별을 지금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도권 내에서도 그동안의 그린벨트가 개발 자원이 많았던 지자체는 지금 거대 자본과 미래 산업이 몰려오고 있다.

 

특히 용인, 화성, 인천 등은 성장 가도를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경기도 내에서도 구도심이 있는 안양을 비롯한 부천, 안산, 광명 같은 도시는 슬럼화돼버리고 인구 유출도 심할 뿐이 아니라 그 대표적 인구 유출의 중심이 청년층이다.

 

청년층에 대한 일자리가 지금 많이 급감하고 있으나 역동적인 개발 수요가 많은 도시는 굉장히 청년 유입 층이 많다. 이런 문제가 있다.

 

그래서 경기도 내에 그린벨트 해제 권한에 대해서도 시도지사에게 권한을 일정 위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에서 이번에 국토부에 정부에 건의했다.

 

 

▲ 2월 9일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해 논의해 온 특별법안이 '노후계획 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으로 발표된 직후 후속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토부장관·1기 신도시 지자체장 간담회’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비롯해 최대호안양시장     ©안양시청


Q. 안양교도소 이전에 대한 현재 진행 상황은?

 

 

A. 작년 8월 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하고 협약을 했다. 몇 차례의 물밑 접촉이 있었고 우리 시의 요구 조건이 많이 반영된 형태의 협약을 했다.

 

그런데 사실은 모든 권한은 기재부가 가지고 있다. 정부 땅이기 때문이다.

 

법무부에서 국토부하고 협의를 잘 진행해서 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기재부가 과거에 한번 쓰라린 아픔이 있었다. 2016년 기재부가 중심으로 해서 교도소 이전을 추진하면서 법무 타워를 구성하고자 했었는데 그 당시 각 도시가 미온적인 태도였다.

 

그래서 기재부가 다시 사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과거의 이런 부정적인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로서도 1963년에 교도소가 만들어졌으니 지금 60년 됐다. 30년만 넘어도 지금 노후 건물 D급 판정을 받는다. 너무 노후화된 상태다.

 

몇 년 전에 교도소 초청을 통해서 한번 방문했는데 굉장히 노후화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이전인 2010년 시장이 되면서 재건축의 건축 허가가 들어왔던 것을 제가 반려를 했었다. 그러기에 저도 일정 분야에 대해서는 책임감이랄까 이게 되면 늘 마음의 부담감이 있다.

 

교도소 이전 문제는 임기 중에 성과를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수감자에게도 인권이 있다. 요즘에 각종 대형 재난 재해 사건이 자주 발생했는데 교도소에서 뜻하지 않는 사건 발생할 수 있다.

 

수감 시설이 너무나 열악하다. 좁은 방에서 10여 명 정도가 숙식하고 있어 어려운 상황으로 안양교도소를 21세기형의 선진국형의 수감 시절로 만들 필요가 있다.

 

법무부도 지금 노력을 하는 만큼 기재부와 충분한 협의 과정을 통해서 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우리 시에서 적극적으로 지금 준비를 하고 있고 기다리고 있다.

 

 

▲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 종합총렵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한 직후 최대호 안양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안양시청


Q. '박달동 탄약고 이전'에 따른 안양시 '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의 추진 목표와 진행 상황은?

 

 

A. 지금 작년 초까지만 해도 부동산 경기가 좋아서 사실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었는데 1년여 사이에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면서 건설사들이 많이 움츠리고 있고 돈을 또 지원하는 금융기관도 굉장히 보수적인 태도다.

 

그런데 부동산 경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공개발 사업에 민간 개발 사업자의 수익을 10%만 가져가게 됐다.

 

이것은 너무 과도한 법이라고 생각한다.

 

손해가 나면 투자자의 책임이고 이익이 나면 10%만 제한해서 가져가게 하니 어느 기업이 투자하려 하고 사업에 참여할 것인가?

 

국회에서 법을 만들어 놨기 때문에 법 개정이 전제돼야만 한다.

 

5월 중에 우리 시가 사업자 공고를 했기 때문에 공모 신청을 몇 군데 할지 모르겠다. 걱정이다.

 

이 문제는 국방부하고 지금 또 질의하고 있는데 이 중심에 그것도 한 또 기재부가 또 이제 관여돼 있다. 그런데 국유 예산에 대해서는 기재부가 보수적이다.

 

또 국토부의 그린벨트 문제가 있어 해지를 또 요청해서 받아야 해서 관련 부서하고 협의를 잘 진행할 계획이다.

 

 

▲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 종합총렵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한 직후 최대호 안양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안양시청


Q. 현 안양시청사를 옛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이전할 계획과 함께 시청사 부지에 글로벌 첨단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A. 시 도심에 있는 동안구 시청사를 낙후한 만안구로 옮기고 기존 청사 부지에 첨단기업 유치를 추진 중이다.

 

사실 우리 시에 기업 하나를 유치하고 싶어도, 또 온다고 해도 줄 수 있는 땅이 전혀 없는 상태다.

 

1∼2000만 평이 아니고 1∼2,000평을 달라고 해도 줄 수 있는 땅이 전혀 없다. 한계 상황이다.

 

과거에는 수원과 안양이 경기도의 수부 역할을 했다. 지금은 인구라든지, 우리 시민의 총생산 지수로 봤을 때도 12위로 떨어질 만큼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에 부천 대장공공주택지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13만여㎡에 SK그룹의 친환경에너지 연구개발(R&D) 단지가 들어선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굉장히 부러웠다. 신도시 분야에 엄청난 자본과 미래 산업이 들어 온다.

 

안양은 그럴 만한 땅이 없어서 앞으로 미래 먹거리에 대해서 심각한 고민이다.

 

지금 안양시에 몇 개의 대기업이 있지만, 더 필요한 상황이다.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하면 안양이 아닌 다른 도시에 있는 기업들로 취업하고 있다. 안양시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싸서 결혼할 때 되면 안양이 아닌 용인이나 화성으로 가서 집 장만을 한다.

 

그러다 보니 청년들이 또 떠나고 있다.

 

그래서 시청사 부지를 줘서라도 우리가 미래 먹거리 기업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 안양시 부지는 중심상업지역이다. 용적률 1,000%의 중심상업지역에 7~80층 이상 건물을 짓고 2~3만 명의 고용 창출이 이루어진다면 안양시의 미래 먹거리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먼저 기업 유치를 선행할 것이다.

 

또 과거에는 안양의 중심이 만안구였지만 지금은 많이 슬럼화되고 있다. 만안구 기관장들이 모임을 할 때마다 저한테 하소연한다.

 

만안구에서는 손님 오면 대접할 만한 식당 하나 없다.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다.

 

2010년 제가 민선 5기 시장 재임 시절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을 매입했었다. 이곳으로 시청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시청을 이전해서 만안구에 행정복합타운을 만들고 동안구는 경제 중심 타운으로 바뀌게 되면 안양시가 균형·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

 

조만간 시민들과 '시청사 부지의 전략적 활용안'을 주제로 시민과 기업인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진행할 것이다.

 

 

▲ 최대호 안양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양시청

 

Q. 말씀한 대로 안양시가 독자적으로 생존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는 것이 시민들의 생각이다. 20여 년 전 안양, 군포, 의왕 등 3개 시 통합을 논의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 시점에서 동반 성장을 위해 3개 시 통합에 관한 생각은?

 

 

A. 3개 시 통합 문제는 저도 한번 시도했었고 지금도 준비하고 있다.

 

그 당시 안양시민은 80%가 찬성을 했으며 군포도 65%가 찬성했었다. 그러나 의왕시가 조직적으로 반대를 했었다.

 

정치권과 공무원, 그리고 기득권층들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저는 3개 시가 미래 성장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통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왕과 군포, 안양도 성장에 한계가 있다.

 

상당한 부분 모든 생활권이 안양을 중심으로 하는 동일 상권이다.

 

역사적, 문화적, 경제적으로 봤을 때도 미래 성장 적인 관점에서도 3개 시 통합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고민해보고 준비하고 있다.

 

 

▲ 최대호 인양시장


Q.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안양시장 최대호입니다.

 

안양충훈벚꽃축제가 4년 만에 4월 8일부터 9일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로 열렸습니다. 안양천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봅니다. 안양천은 70년대 산업화로 오염된 하천의 대명사였지만 지금은 벚꽃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공간이 됐습니다.

 

안양시민과 안양시의 노력으로 어류 34종, 조류 65종 외에도 다양한 곤충과 식물들이 자라는 건강한 하천이 됐습니다. 지금의 안양천은 아름다운 환경 회복과 희망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안양시민은 이런 희망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안양시는 시 승격 50년 만에 눈부신 성장을 이룬 저력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요즘 경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현안들을 해결하면서 발전을 꾀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지혜를 믿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달려가겠습니다. 오직 비상하는 안양을 위해 민선 8기 5대 비전의 분야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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