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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평택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개회

김혜영 의원 7분자유발언…‘발달장애인 참사를 막기 위한 구체적 대책수립’
2022년 제3회 추경 예산안 등 안건 25건 심사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2/07/15 [14:14]

【영상뉴스】 평택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개회

김혜영 의원 7분자유발언…‘발달장애인 참사를 막기 위한 구체적 대책수립’
2022년 제3회 추경 예산안 등 안건 25건 심사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2/07/15 [14:14]

 

평택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개회


평택시의회(의장 유승영)는 15일 시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등 관계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32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26일까지 12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1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에서 18일 조례안 등을 심사하고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2022년도 하반기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한다.

이어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에 대해 22일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2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가 진행된다.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정 예산보다 2,994억 원(약 13.27%) 증가한 2조 5,565억 원으로 상정됐다.

이번 임시회는 26일 제2차 본회의에서 부의안건에 대한 의결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 7분 자유발언에서는 김혜영 의원이 ‘발달장애인 참사를 막기 위한 구체적 대책수립’을 주제로 발달장애인 복지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한편 장애인 직업훈련 강화 등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지원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는 자치행정위원회 김혜영·류정화·이종원 의원, 복지환경위원회 김명숙·김승겸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강정구·김산수 의원이 선임됐다.

유승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9대 전반기 의회가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며 “제9대 의회는 소통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해 시민에게 신뢰받고 믿음을 주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9대 의원 모두는 평택시 발전이라는 큰 틀 속에서 소속 정당을 초월해 시민의 복리 증진과 시민 중심의 새로운 평택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다음은 깅혜영 의원 7분자유발언 전문

 

 

▲ 깅혜영 의원 7분자유발언 모습

 

발달장애인 참사를 막기 위한 구체적 대책수립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58만 평택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유승영 의장님과 이관우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님!

정장선 시장님과 관계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평택시의회 김혜영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발달장애인 참사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수립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돌봄부담에 따른 비극적 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국가와 평택시의 발달장애인 돌봄 책임을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2022523, 두 엄마가 각각 발달장애인 자녀의 목숨을 끊었습니다.

서울 성동구에선 40대 여성이 6살 아들과 함께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인천 연수구에선 60대 여성이 39살 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숨지게 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다 미수에 그쳤습니다.

딸은 발달장애·뇌병변 중복장애인인데 대장암까지 앓고 있었습니다.

장애인 단체에서는 최근 2년 동안 알려진 비슷한 사례만 최소 20여 건이라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죽음은 우연일 리 없습니다.

발달장애인 가족 참사는 국가와 사회가 떠넘긴 돌봄의 무게에서 발생한 명백한 사회적 재난입니다.

2018년 정부가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내놓았지만 지원체계가 아직까지는 미흡한 것이 현실입니다.

평택시에도 많은 발달장애인 가족이 살고 있는데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복지 수요를 파악하고 대책마련에 나서야 합니다.

왜 발달장애 가족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선택을 하지 않고 이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대책을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경우 처음 장애자녀를 갖기 시작해서부터 유아기, 학령기, 성인기를 거쳐 노후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문제들, 또 부모 사후에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습니다.

발달장애 가정은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생각하면 아이를 발달장애인으로 등록하는 게 두렵게 되고, 집 근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는 일조차 무척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때가 아이가 6살이 될 무렵이라고 합니다.

엄마 자신의 몸은 늙어 가는데 성인이 된 아이를 사회 어디에서도 반기지 않을 때, 엄마는 죽음을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다른 영역의 장애인과 달리 발달장애인들은 본인의 복지와 인권, 그리고 생존에 관해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많습니다.

우선 부모들이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현실적 어려움이 큽니다.

당사자들은 궁극적으로 발달·중증장애가 있는 아이가 성인이 된 이후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자립 지원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장애인 시설을 개선하면 돌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바라보지만, 당사자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순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자립 지원 서비스가 잘되어 있었다면, 자녀 스스로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홀로 설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 있었다면, 그 부모님들은 절대 죽음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시설에 자녀를 보내야 하는지 걱정할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내 자녀가 어른이 될 때까지 내가 책임지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부모님의 두려움이 자꾸만 자녀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양육 등 돌봄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장애를 가진 자녀가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국가나 평택시가 나서서 조성해야 합니다.

자립이 가능한 발달장애인들에게는 지원서비스를 강화해야 합니다.

일자리 훈련 및 제공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일할 수 있는 장애인과 일할 수 없는 장애인을 구분하는 것은 온당치 못합니다.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 이들도 능력에 맞는 일을 해냄으로써 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임을 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는 보호작업장, 근로사업장, 직업적응훈련시설 유형이 존재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관심과 지원이 미흡합니다.

특히, 현재 평택에서는 유일한 장애인 직업적응 훈련시설인 이음터 장애인 직업적응 훈련센터가 운영 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면에서 안전한 환경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평택시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직업훈련교사 증원, 운영비 증액, 훈련수당 지급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욕구 해소, 훈련에서 고용까지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합니다.

또한, 발달장애인 그룹홈 활성화에도 지원이 필요합니다.

취업을 한 장애인에게는 취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장애인 개개인은 독립된 인간입니다.

평택시가 발달장애인의 생존 문제에 대하여 당사자나 부모에게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됩니다. 생애주기에 맞는 세심한 지원과 대책마련이 매우 중요합니다.

장애인부모들이 내는 세금이 장애인 자녀들의 소득 보장과 생존을 위해 쓰여 지도록 각별한 관심과 대책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그 어느 때 보다도 장애인 활동이 많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당당하게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살아갈 수 있는 평택시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야 할 시기라 여겨집니다.

계속되는 발달장애인 가족 참사는 왜 일어나고 있는지, 어떤 지원이 부족했는지 등 구체적인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대책을 평택시, 평택시의회, 지역사회가 함께 세워 나가자는 제안을 드리며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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