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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선생이 이야기하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 약용 식물-101’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1/09/04 [11:03]

이용주 선생이 이야기하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 약용 식물-101’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1/09/04 [11:03]

▲ 이용주 선생  © 골든타임즈



이용주 선생이
20여 년 동안 주변에서 자생하는 아름다운 식물들에 대해 모아온 자료를 골든타임즈(Goldentimes)를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고 있다.

이용주 선생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농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칼빈신학대학, 총신대학 대학원 석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석사, 미국 콩글리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목회활동을 펼쳐오다 현재는 시흥시 매화동에서 일상적인 삶을 누리고 있다.

 

  © 골든타임즈

닥나무 Paper Mulberry

 

1. 생태적 특성

 

키는 3m 정도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흔히 2~3갈래로 나누어지며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와 가시가 있고, 잎 양쪽에 가는 가시가 달린다.

꽃은 잎이 나올 때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따로따로 무리 지어 핀다. 수꽃은 새로 나온 가지의 아래쪽 잎겨드랑이에서 피며 암꽃은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핀다.

열매는 둥그렇고 6월에 붉은색으로 익으며 겉에는 아주 작은 가시들이 달려 있다.

닥나무의 열매를 저실(楮實)이라 하는데 이것을 한방에서는 양기 부족·수종(水腫)의 치료에 쓰고 있다. 뿌리를 잘게 썰어 밥 먹기 전에 달여 먹으면 소갈(消渴)을 치료할 수 있다.

또한 나무껍질 속의 섬유를 뽑아내 창호지를 만드는데 이 창호지를 얻기 위해 닥나무를 심고 있으며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에는 닥나무 껍질로 만든 종이로 저화(楮貨)라는 돈을 만들어 쓰기도 했다.

한국 전 지역에 분포하며, 양지바른 산기슭이나 밭둑에서 잘 자란다.

 

 

2. 학명: Broussonetia kazinoki SIEB

3. 이명: 저상.

4. 원산지 및 분포지: 한국. 중국, 대만, 일본.

5. 생약명: 저실.

6. 사용부위: 뿌리, 열매.

7. 유효성분: 헥산, 크로르포름, 에디다스타테, 아카우스, 루테올린, 카지놀, 페놀, 플라보노이드.

8. 채취: 여름, 가을.

 

 

9. 조제 및 이용 방법

 

항암, 해열, 이뇨, 보양, 안력, 성기능, 관절시림, 부종, 타박상, 피부염, 림프결절.

 

 

 

 

닥풀 musk mallow

 

1. 생태적 특성

 

수부(手浮) 한지는 제작 과정에서 원료를 고르게 분산시키기 위해 독특한 식물성 점액을 사용해 왔으나 오늘날에는 이러한 식물성 점액과 비슷한 성질을 가진 각종 화학 점제가 개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초지용 점액이 종이 제작 과정에서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함에 따라 식물성 점제인 황촉규근점액(黃蜀葵根粘液)에 대해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황촉규액은 일명 닥풀이라고 하는데 닥풀이라는 이름은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 때 분산제로 사용한 데서 유래하였다.

황촉규는 아욱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 식물로서 학명은 Hibiscus manihotL.’이다.

2~3품종이 있는데 모두 5월 상순에서 중순에 걸쳐 씨를 뿌리고 10~11월 서리 내리기 전에 수확한다.

길이는 1~1.5cm이며 털이 있고 원줄기가 곧게 자라며 가지가 없다. 잎은 5~9개 어긋나게 자라며 꽃은 8~9월에 피는데 연한 황색이나 흰색으로 중심부는 흑자색을 띠며, 종자는 원숭이 머리 모양이다.

뿌리에 점액이 많아 제지용 분산제로 쓰기 위해 재배한다.

배수가 좋은 사질토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으며, 비옥한 곳은 잎이나 줄기가 너무 성장해 뿌리가 자라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 성장하면 줄기 부분을 잘라주어야 뿌리가 커진다.

만약 그렇게 못한 경우에는 7~8월경에 잎이나 꽃, 꽃봉오리 등을 따 주어 뿌리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황촉규는 긴 닥나무 섬유가 서로 엉키지 않게 해주는 분산제의 기능이 있으므로 한지를 만들 때 닥원료 다음으로 중요하다.

  

 

2. 학명: Hibiscus manihot

3. 이명: 황촉규, 당촉규화.

4. 원산지 및 분포지: 중국. 한국.

5. 생약명: 황촉규화(黃蜀葵花), 뿌리를 황촉규근(黃蜀葵根), 종자를 황촉규자(黃蜀葵子)

6. 사용부위: , 뿌리, 종자.

7. 유효성분: 미상

8. 채취: 4.

 

 

9. 조제 및 이용 방법

 

황촉규화는 통증 때문에 소변을 잘 못 보는 증세를 치료하고 종기·악창·화상에 외용하며, 황촉규근은임질·유즙 분비 부족·볼거리염·종기에 효과가 있고 이뇨 작용이 있으며. 황촉규자는 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유즙 분비를 촉진하며 타박상에 가루를 내어 술에 타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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