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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폭거의 서막이 올랐다.

골든타임즈 | 기사입력 2018/07/05 [20:19]

【사설】 폭거의 서막이 올랐다.

골든타임즈 | 입력 : 2018/07/05 [20:19]

시흥시민들이 바빠지게 됐다. 한 눈 한 귀라도 시의회를 주시해야 한다.

어렵거든 이웃에게 부탁을 해서라도.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은 모두가 문재인 이었다.

인간이 객관적으로 평가가 안 된다는 점에서 결국은 문재인이 후보들의 얼굴이 된 것이라고 시민들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승리했다. 나라를 개인적 경제축적의 도구로 삼은 이명박근혜의 세력이 옳다고 말 하는 것은 아니다.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출마 후보 모두가 당선되는 당연한 결과를 낳았다.

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4명 시의원 가·나 번까지 8명, 비례1명도 함께 얻었다.

견제 세력이 돼줄 자유한국당은 시의원 4명만 당선 시켰다. 비례1명을 포함해 5명이다.

 

시흥시의 정치인 포진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갑지역구 함진규 국회의원 안돈희, 성훈창 시의원, 을지역구 노용수, 홍원상 시의원 이금재 비례대표 시의원 등 국회의원 1명과 시의원 5명, 6명이 모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임병택 시장을 비롯해 갑지역구 안광률, 장대석 도의원, 이복희, 홍헌영, 송미희, 김태경 시의원, 을지역구 조정식 국회의원, 김종배, 이동현 도의원, 오인열, 박춘호, 이상섭, 김창수 시의원, 안선희 비례대표 시의원 등 시장 1명, 국회의원 1명, 도의원 4명, 시의원 9명, 15명이다.

6명과 15명, 시장과 도의원, 다수의 시의원, 시흥시의 정치적 결정은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가지게 됐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직접적인 타협 상대가 없는 시장과 도의원은 그렇다 치더라도 엄연히 자유한국당 시의원 5명이 존재하는 시의회에서 충분한 타협이 없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단이 꾸려졌다.

온통 파란색이다. 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태경,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오인열, 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안선희, 자치행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송미희, 도시환경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창수 더불어민주당 일색이다.

이 조합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 우리 시민들은 많은 고민을 해봐야 한다. 앞으로 4년 동안 모든 시정이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따라 의결된다.

문재인의 정치력을 믿고 더불어민주당을 택했지만 시의원 모두가 문재인일 수는 없다. 9명중 하나라도 문재인이었으면 좋겠다고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이도 있다.

“누군가 통일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이가 있다면” 하지만 시흥시의회의 통일은 강을 건넜다.

7월 4일 오후 2시 제257회 시흥시의회(임시회)가 열리면서부터다. 자리를 두고 다투던 것(者)들이 욕심을 다 채웠다.

보이지는 않으나 낭자하게 흩어진 시뻘건 것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그것들마저 다 빨아 먹으면 다행일 텐데.

고약한 악취가 시흥시민사회를 뒤덮을 것 같은 불길함이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 잔혹한 문제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 온 국민이 군사정부 시절부터 염원해 오던 통일이, 평화가 우리 곁에 가까이 옴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전율 쳤다.

‘개마고원 캠핑과 백두산 관광, 철도를 통한 유럽여행’이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얻었었다.

이를 정치적 쇼라고 공포를 쏘아대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결과물이라고 국민들은 말한다.

묻지 마 투표를 한 것이 아니고 홍 전대표의 허튼소리와 문재인의 정치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었다.

심판의 결과물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현격함에 허탈감을 이야기 하는 국민들도 다수였다.

어찌됐던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돌격대장이나 되는 듯 행동해 준 홍준표 전 대표에게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장이라도 수여해야한다.

그리고 홍준표 전 대표를 지지했던 부류들은 모두 정치판을 떠나야한다. 나라를 이 꼴로 만든 모든 이들은 정치판을 떠나야 한다.

대통령을 감옥에 처넣어 24년의 실형을 받게 하고도, 친박 비박을 이야기하는 정신 나간 모든 정치인들은 정가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것을 멀리서 바라만 봐야 한다. 그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안개 속으로 몰아넣었기 때문이다.

그 것을 마다한다면 국민들이 그들을 멀리 떠나보내야 한다. 기꺼이 나서서 그들을 돗 없는 나룻배에 태워 태평양 한가운데로 보내줘야 한다. 하얀 손수건을 흔들며.

그 중추적 역할은 자유한국당이 맡아야 한다.

제발 그들이 우리 사회의 중심에 서있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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