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10월 31일, 군자디지털과학고등학교(교장 윤상만) 키움관(체육관)에서 도제 기업과 학생을 매칭하는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시흥·안산 관내 중견 및 중소기업 16개와 군자디지털과학고 디지털전자과 1학년 예비 도제 학생 19명이 참여했다.

채용박람회를 준비한 학생들은 '잡마켓' 프로그램을 통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강의를 들었고,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과 직무 분야에 맞춰 자신의 강점을 잘 살린 서류를 작성했다. 또한, 전문 컨설팅 강사와의 모의 면접을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긴장을 완화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자기소개, 질문 응답, 상황 대처 등의 훈련을 통해 역량을 극대화했다.

학생들은 이날 채용박람회에서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진행하며, 상호 만족하는 매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가 지원했다. 도제 협약기업 관계자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도제준비과정을 통해 자기소개와 면접 준비가 잘 되어 있어 면접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좋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채용박람회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예비 도제 학생 김OO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참여하여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배울 수 있는 첫 번째 길목인 채용박람회를 잘 준비했다. 내가 지원한 3개 회사 중에서 합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상만 교장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협약기업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도제교육에 적극 참여하여 훌륭한 기술 인재 양성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인생에서 경험하는 첫 채용박람회를 성실하게 준비하여 면접을 잘 마무리한 예비 도제학생들의 합격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군자디지털과학고등학교는 2016년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시작하여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2년 연속 도제 운영 성과평가 최우수 S등급 ▲전국 도제 운영 고등학교 중 최우수 도제사업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