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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175】 이용주 선생이 이야기하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약용) 식물’

◦ 박하 Bakha
◦ 반하 Crow dipper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8/19 [18:46]

【연재175】 이용주 선생이 이야기하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약용) 식물’

◦ 박하 Bakha
◦ 반하 Crow dipper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3/08/19 [18:46]

▲ 이용주 선생     ©골든타임즈

 

 

이용주 선생이 20여 년 동안 주변에서 자생하는 아름다운 식물들에 대해 모아온 자료를 골든타임즈(Golden times)를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고 있다.

 

 

이용주 선생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농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칼빈신학대학, 총신대학 대학원 석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석사, 미국 콩글리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목회 활동을 펼쳐오다 현재는 시흥시 매화동에서 일상적인 삶을 누리고 있다.

 


 

박하 Bakha

 

 


1.
생태적 특성

 

꿀풀과(Lam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털이 나 있는 줄기는 네모지며, 키는 60가량이고 향기가 난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마주 나며 잎 가장자리에 톱니들이 있다.

 

줄기 아래쪽에 달리는 잎에는 잎자루가 있으나 위로 갈수록 짧아진다.

 

옅은 보라색의 꽃이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줄기를 감싸면서 모여 피어 층을 이룬다.

통꽃이지만 꽃부리 끝만 4갈래로 갈라졌다.

 

 


2.
학명: Mentha piparascens(Main v.) Holmes

3. 이명: 번하채, 승양채, 발하, 오발하, 김전박하, 남박하.

4. 원산지 및 분포지: 전 세계

5. 생약명: 박하.

6. 사용 부위: 줄기, .

7. 유효성분: 멘톨.

8. 채취: 6, 8, 10

 

 

▲ 출처=익생양술대전  © 골든타임즈


9.
조제 및 이용 방법

 

구충제, 흥분제, 진통제, 도포제, 신경안정, 해열, 소염.

 

온몸이 아픈 감기에는 박하·형개·칡뿌리ㆍ승마 각 90g을 가루로 만들어 졸인 꿀에 반죽해 5 6g씩 식후에 먹는다.

 

두통 ㆍ목이 붓는 인후염, 소아의 두드러기나 관상 혈관의 순환장애로 인한 협심증에는 하루 4 8g을 달임 약 ㆍ알약ㆍ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박하, 부들 꽃가루(포황) 각각 같은 양을 가루로 만들어 한 번에 6~10g씩 뽕나무 뿌리껍질(상백피) 달인 물에 타서 먹으면 좋다.

급성기관지염으로 열이 나고 기침이 나면서 점차 심해지는 데 백반 2g, 행인 12g, 박하 2g을 물 200cc에 넣고 절반 정도로 달여 찌꺼기를 버린다. 그 물에 계란 1개를 깨어 넣는다. 이것을 1번에 20cc씩 하루에 3번 먹는다.

일사병 : 박하잎을 짓찧어 코 밑에 대주거나 박하뇌를 물에 풀어 솜에 묻혀 코 밑에 대준다.

환자의 의식이 회복되면 찬물에 박하뇌를 약간 섞어서 마시게 한다.

 

 

 

반하 Crow dipper

 

 

▲ 출처=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골든타임즈


1.
생태적 특성

 

높이 30cm 정도이다.

지름 1cm 정도의 알뿌리에서 12개의 잎이 자라고 잎자루는 길이 1020cm이며 밑부분이나 위쪽에 1개의 주아(珠芽)가 생겼다가 떨어져서 번식한다.

 

잎은 3개의 작은 잎으로 된 겹잎이다. 작은 잎은 털이 없고 모양이 달걀 모양이나 바소꼴 등 변화가 많다.

 

꽃줄기는 높이 2040cm이고 포는 녹색이며 길이 67cm로 겉에 털이 없으나 안쪽에는 털이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육수꽃차례에 달린다.

암꽃은 밑에, 수꽃은 위에 달리며 끝이 길게 자란다.

꽃은 노란빛을 띤 흰색이고 열매는 녹색 장과이다.

 

 

▲ 출처=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골든타임즈


2.
학명: Pinellia ternata

3. 이명: 끼무릇·소천남성·법반, 천마우, 꿩의밥, 땅구슬, 껑의무릇, 며느리목쟁이, 반히, 미우자, 노괄두, 지성, 야우드, 노황취, 지자고, 연자미, 노아우드, 무심채, 지문화고, 노아만, 전리성, 마목과, 삼보도, 사불요검, 삼엽반하, 열도채, 주자반하.

4. 원산지 및 분포지: 한국.

5. 생약명: 반하.

6. 사용부위: 뿌리, 껍질.

7. 유효성분: 정유, 베타 시토스테롤과 배당체, 콜린, 글루콘산, 아스파라긴산, 아르기닌, 리진, 포도당, 람노즈, 기름과 1.9%의 회분(마그네슘 약 49%, 칼슘 약 15%), 프로토아네모닌과 비슷한 점막 자극물질, 휘발성 알칼로이드, 0.002%의 에페드린, 뿌리껍질에는 아린 맛이 있는 호모겐티산.

8. 채취: 여름.

 

 

▲ 출처=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골든타임즈


9.
조제 및 이용 방법

독성해독생강

 

종기, 신경질, 구토, 임신구토, 급성위염, 천식.

 

종기에는 반하가루를 밥과 섞어서 고약처럼 곱게 이겨서 환부에 붙인다.

신경질(히스테리)에는 반하 뿌리 5~6g1회분으로 달여서 4~5회 복용한다.

구토, 임신구토, 급성위염 등에 법제한 반하가루를 한 번에 2g씩 하루 3번 먹는다.

천식 발작 시에는 1돈 정도의 반하가루와 생강즙을 약간 섞어 먹이면 발작이 즉시 멈춘다.

 

반하 법제 방법 : 반하의 아린 맛이 없어질 때까지 물에 우린 다음 백반 물 또는 생강즙에 넣고 속이 익을 때까지 끓여 말린다.

 

반하(半夏)의 법제. 이 약은 중요하여 동의보감에 법제 방법을 별도로 기록할 정도다.

 

그를 알아보면, 강제(薑製)나 제()라고 쓰여진 것은 생강에 절여 말린 것을 뜻하며, 조각자에 생강을 넣고 15번을 달여, 썰어서 소금 5돈을 넣고 소금물을 만들어, 귤홍과 함께 넣고 잘 저어서, 불에 바짝 마르게 건조시켜, 반하국(半夏麴)이라 하여 누룩에 법제, 날것을 갈아 말려 가루로 만들어, 간질을 치료할 때는 생 반하로, 반하를 초(볶아서)하여, 여러 조각으로 쪼개어 백반 가루 1냥을 넣고 달인 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걸러내어, 다시 생강즙에 하루 동안 담근 뒤, 생강즙이 마를 때까지 달여, 연한 불에 말린 뒤에 가루로 만들어, 담에 속하는 병은 반하가주로 치료하는데 반드시 반하를 누룩으로 만들어 쓰고, “하천고에 백개자, 생강즙, 백반탕, 주력을 가하여 누룩을 만들어 쓰는 등 법제 방법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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