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희망학교, 금요체육 수영활동 운영  © 골든타임즈

[골든타임즈=김성숙 기자] 의정부 녹양동에 위치한 희망학교(교장 홍인숙)는 경기도교육청의 ‘2023학년도 특수학교 교육과정 연계 체험 프로그램 지원’과 병행하여 장애 유아(3세~5세) 학생을 대상으로 양주에코스포츠센터에서 전문 수영강사 지도하에 수영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수영복⸱수영모 착용, 샤워실 이용 등의 경험이 포함된 수영 활동을 통해 물에 대한 적응력과 사회성이 향상되어 일상생활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자신감을 갖고 물놀이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유아 수영 활동은 학교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다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잠시 중단되었으나,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한 체력증진 교육과정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희망학교의 수영 활동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서 장애 유아가 단체로 이용할 수 있는 기관(실내 수영장)이 거의 없고 지원 인력도 매우 부족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교직원과 학부모님는 학생들이 수영장에서 즐겁게 물놀이 수업을 하고 낯선 환경에 적응해 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높은 만족도 평가와 함께 자원봉사 등 적극적으로 수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희망학교 홍인숙 교장은 수영 활동 운영의 어려움이 많지만, 교육 공동체의 협력을 통해 장애 영유아 학생의 다양한 놀이 중심의 체험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속하여 특수학교 교육 현장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