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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외교참사를 언론탄압으로 덮으려는 적반하장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골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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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외교참사를 언론탄압으로 덮으려는 적반하장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강득구 의원 모두발언

| 기사입력 2022/09/29 [02:32]

【전문】 외교참사를 언론탄압으로 덮으려는 적반하장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강득구 의원 모두발언

| 입력 : 2022/09/29 [02:32]

 

▲ 강득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 교육위원회)



윤석열 정부는 과거 검찰이 김학의를 김학의라고 부르지 못했듯이 바이든을 바이든이라고 부르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로 국민을 속일 수 있다는 군사독재정권의 나쁜 버릇이 검찰정권에서도 도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 국민 모두가 대통령을 대통령이라 부르지 아니하고 여당을 여당이라고 부리지 않는 상황이 올 수 있음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어제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일제히 민주당과 MBC를 공격했습니다.

참으로 역대급 적반하장입니다.

참 나쁜 정권입니다. 참 나쁜 대통령입니다.

특히 처음으로 보도한 MBC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나서서 ‘가짜뉴스’와 ‘정언유착’ 운운하며 황당하고 의도가 뻔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저열한 주장과 의도는 기자협회와 언론노조의 반발과 방미 공동취재단의 반박으로 하루만에 깨져버렸습니다.

심지어 대통령실에서 보도자제를 요청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무엇보다 오천만 국민의 멀쩡한 눈과 귀를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한 언론에 대한 권력의 겁박은 명백한 언론탄압입니다.

민주당은 권력의 부당한 언론탄압에 맞서 함께 싸울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동시다발적으로 공세에 나선 것은 아마도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당정 간의 어설픈 대책회의의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석고대죄는 커녕 또다시 국민과 언론을 상대로 거짓과 협박을 작당하고 모의했다면, 스스로 구제불능 정권임을 드러낸 것입니다.

물론 그 죄는 두고두고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지금 더 중요한 문제는 이번 사태가 국민의힘의 전가의 보도인 지록위마와 적반하장의 잔기술로 끝날 국내 이슈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미 미국과 EU 주요 국가는 물론 전 세계 대부분의 외신이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의 미 의회와 대통령을 향한 비속어를 보도했습니다.

그야말로 세상 사람 다 아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미국의 CNN, CBS, FOX 등 진보와 보수 매체 가릴 것 없이 윤석열 대통령의 망언에 비판적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일로 미국 정가에 형성되는 반한 정서가 어떻게 우리의 경제와 안보에 직격탄이 될지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상응하는 대통령과 정부의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한미동맹의 근간은 뿌리부터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미 정부와 의회로부터 반감을 갖게 하는 것은 윤 대통령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은 물론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 기업 등 경제, 사회, 문화, 군사, 안보 모든 분야에서 심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지금 전 세계는 이번 사태에 대응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당의 태도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믿고 같이 갈 동반자인지 아니면 국제사회에서 적당히 따돌리고 무시해도 좋은 집단인지 판단의 잣대로 삼고 있을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여당에게 말씀드립니다.

거짓을 버리고 진심으로 사과하십시오.

협박을 버리고 진실로 용서를 구하십시오.

닉슨 대통령이 사임했던 워터게이트 사건은 대통령 거짓말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엄중히 상기시켜 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당의 책임있는 자세와 진솔한 대국민 사과만이 이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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