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도서관은 7월 19일 오후 6시에 어린이를 포함한 10가족 25명 대상으로‘공감, 세대를 잇는 책 이야기’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제주 어르신 그림책 작가’와의 북토크와 독후활동으로, 세대 간 제주 문화를 생생하게 전해주며 폭넓은 독서의 경험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참가한 부모와 가족들은 어르신 작가의“옛날엔 뭐ᄒᆞ멍 놀아시냐ᄒᆞ민 이”이야기를 듣고,“할아버지, 그 놀이할 때 몇 살이셨어요? 잠자리는 어떻게 잡았어요?”질문도 하며 옛날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참가한 엄마, 아빠의“내창에 내려강 올챙이도 잡고 이”하는 이야기도 들으며, 모르는 제주어에 대해서는 부모님께 여쭤보기도 했다. 직접 만든 새총으로 맞추기 놀이를 한 어린이들은“새총 만들어서 맞춘 것은 처음이에요. 할아버지가 책도 그리시고 새총도 만들어주고 또 놀던 것도 알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 참가한 부모들도 “어릴 때 매미 잡던 생각도 나서 추억에 잠기는 시간이었다” 등의 소감을 나누었다. 도서관 관계자는“제주 어르신 그림책 작가와의 북토크로 세대를 잇는 공감과 소통의 기회가 될 것”이며,“부모와 함께 참여하여 책 읽는 가정 만들기 문화 조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매월 실시되는 본 프로그램은 학기 중에는 초등학교 학급 대상 현장학습 형식으로, 7~8월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일정은 제주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골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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