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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222】 이용주 선생이 이야기하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약용) 식물’

◦ 산 앵두나무 Mountain cherry tree
◦ 산약 Sanyak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10/22 [06:46]

【연재 222】 이용주 선생이 이야기하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약용) 식물’

◦ 산 앵두나무 Mountain cherry tree
◦ 산약 Sanyak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4/10/22 [06:46]

 

▲ 이용주 선생     ©골든타임즈

 

[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이용주 선생이 20여 년 동안 주변에서 자생하는 아름다운 식물들에 대해 모아온 자료를 골든타임즈(Golden times)를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고 있다.

 

이용주 선생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농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칼빈신학대학, 총신대학 대학원 석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석사, 미국 콩글리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목회 활동을 펼쳐오다 현재는 시흥시 매화동에서 일상적인 삶을 누리고 있다.

 

 

 

산 앵두나무 Mountain cherry tree

 

 


1.
생태적 특성

 

산앵도나무라 고도한다. 산 중턱 이상에서 자란다높이 약 1m이다.

 

가지에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바소꼴이거나 달걀 모양이며 길이 25cm이다. 양 끝이 뾰족하고 뒷면 맥 위에 털이 난다.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은 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짧다.

 

꽃은 양성화로서 56월에 붉은빛으로 피고, 묵은 가지에서 자라는 총상꽃차례에 아래를 향하여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화관은 통처럼 생기며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5개이고 수술대에 털이 난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끝에 꽃받침조각이 남아 있으며 9월에 붉게 익는다.

 

열매를 식용한다. 한국·만주에 분포한다.

 

 


2.
학명: Vaccinium hirtum var. koreanum (Nakai) Kitam.

3. 이명: 산앵도나무, 이스랏, 산이스랏, 꽹나무, 당체, 천금등.

4. 원산지 및 분포지: 한국. 만주.

5. 생약명: 욱리인(郁李仁)

6. 사용부위: 열매, 뿌리껍질.

7. 유효성분: 미상

8. 채취: 가을, 4.

 

 


9.
조제 및 이용 방법

 

약용: 장염, 당뇨, 천식, 위장병

식용: 과실

 

민간요법

씨앗(욱리인, 郁李仁)

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장염, 당뇨에 말린 것 1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천식에 열매를 같은 양의 흑설탕에 재워서 효소를 만든 뒤 물에 타서 마신다.

 

뿌리껍질(욱리근피, 郁李根皮줄기껍

가을~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위장병에 말린 것 1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식용방법

익은 열매를 과실로 먹는다.

 

 

 

산약 Sanyak

 

 

▲ 출처=국립수복원


1.
생태적 특성

 

옛날 중국에서 국가 간에 영토싸움이 한창일 때 싸움에 져 쫓겨간 군사들이 산속에 숨어서 1년을 버티고 있다가 포위하고 있던 군사들을 기습하여 빼앗겼던 영토를 회복했다고 한다.

군사들은 산속에서 잘 자라고 뿌리가 굵고 맛이 달아 먹기에 좋은 약초를 먹고 굶어 죽지 않고 힘을 축적할 수 있었는데 당시 이 약초를 산에서 우연히 만났다는 뜻에서 산우(山遇)라고 불렀다.

그 후에 산에서 몸을 보하는 약이라는 뜻으로 산약(山藥)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생김새는 원주형 또는 고르지 않은 원주형을 이루며 간혹 세로나 가로로 자른 것도 있다.

바깥면은 유백색 또는 황색을 띤 흰색이며 꺾은 면은 평탄하고 분질 또는 각질이며 유백색이다.

질은 단단하며 꺾어지기 쉽다.

 

가을 상강(霜降) 후부터 동지(冬至) 사이에 채취하여 건조한 것으로, 외면은 흰색 또는 황갈색을 띠고 내부는 분질(粉質) 또는 호화(糊化)된 각질(角質)로 단단하다.

성분은 전분·점액질·단백질·지방·아르지닌콜린 등과 디아스타제를 함유하고 있다. 냄새가 거의 없으며 맛은 달고 성질은 따듯하다.

 

효능으로 식욕이 감퇴하며 원기가 부족할 때는 백출(白朮연밥·인삼 등과 함께 달여 복용하며, 정액이 새거나(遺精) 잠잘 때 식은땀을 흘릴 경우(盜汗) 숙지황·산수유 등과 달여 복용한다.

 

산약은 비기능을 높여 권태감, 무력감, 음식감소, 설사 등을 다스리며 폐 음을 보해 해수, 천식, 가래를 없애고, 소갈증, 허리와 무릎 시린 증상, 유정, 조루증, 소변 자주 보는 증상, 신체허약과 빈혈, 사지마비동통 등에 사용한다.

 

약리작용으로 장관활동자극, 혈당강하, 항노화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몸이 마르고 원기가 부족한 등의 허한 증상을 보일 때는 인삼·패모(貝母복령(茯苓행인(杏仁) 등을 배합하여 달여 복용하면 좋다.

 

당뇨병에도 매일 달여 장기간 차 대신 복용하면 효과가 있으나, 염증성 설사를 하거나 대변이 굳을 때는 복용을 중지한다.

 

그 밖에도 너무 많이 복용하면 기체(氣滯)를 일으키므로 주의를 요한다.

 

 


2.
학명: Dioscorea batatas DECNE

3. 이명: 서여, .

4. 원산지 및 분포지: 한국.

5. 생약명: 산약

6. 사용부위: 구근.

7. 유효성분: 단백질, 만난, 티로신, 아밀라아제.

8. 채취: : 여름, 가을.

 

 

▲ 출처:한국학술정보㈜


9.
조제 및 이용 방법

 

주치증상

<本經(본경)>: 內傷(내상)으로 쇠약해진 것을 보충하고 寒熱(한열)邪氣(사기)를 물리치며 脾胃(비위)를 보충하여 기력을 좋게 하고 새살이 돋게 하며 성기능을 좋게 한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눈과 귀가 밝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며 배가 고프지 않고 수명을 늘린다.

 

<別錄(별록)>: 얼굴과 머리의 風症(풍증)을 없애고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캄캄한 증상을 치료하며 下氣(하기)시키는 작용이 있다.

요통을 치료하고 쇠약해서 신체가 수척해지는 것을 치료하며 五臟(오장)을 튼튼하게 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증상을 치료한다.

甄權(견권): 과로로 인한 쇠약을 치료하며 寒證(한증)風證(풍증)을 제거하며 心神(심신)을 진정시키고 魂魄(혼백)을 안정시키며 心氣(심기)가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의 기능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기억력을 좋게 한다.

池大明(지대명): 근육과 골격을 튼튼하게 하고 泄瀉(설사)健忘症(건망증)을 치료한다.

李時珍(이시진): 腎氣(신기)를 북돋우며 脾胃(비위)의 기능을 도와 설사와 痢疾(이질)을 그치게 하고 痰飮(담음)을 없애고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朱震亨(주진형): 생것을 찧어서 피부가 단단하게 부은 곳에 붙이면 부은 것이 사라진다.“

 

약물이름의 기원

이명으로는 薯蕷(서여), 薯藇(서여), 土薯(토서), 山芋(산우), 玉延(옥연)이 있다.

吳普(오보): 薯藇(서여)藷薯(저서), 兒草(아초), 修脆(수취)라고도 한다.

()()에서는 山芋(산우)라고 하고 ()()에서는 土藷(토저)라고 하며, ()()에서는 玉延(옥연)이라고 한다.

蘇頌(소송): ()족과 ()족은 (), 山藷(산저)라고 부른다.

<山海經(산해경)>에서는 景山(경산) 북쪽의 작은 연못을 살펴보면 풀 중에 藷藇(저여)가 많다고 했는데, 이것도 그 종류 중의 하나이다.

단지 글자가 다를 뿐이며 혹은 말의 輕重(경중)이 다르고 혹은 서로 전해지는 가운데 오류가 나와 이명이 생겼을 것이다.

寇宗奭(구종석): 薯蕷(서여)()나라 代宗(대종)의 이름이 ()였으므로 避諱(피휘)하여 薯藥(서약)으로 바꾸었다.

또한 ()나라 英宗(영종)의 이름인 ()避諱(피휘)하여 山藥(산약)이 되었다.

지금은 본래의 명칭들이 모두 사라졌기 때문에 세월이 오래 흐르면 山藥(산약)薯蕷(서여)와 다른 약재로 잘못 알까 두려워 자세히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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