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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역이 함께 만드는‘초등 돌봄’시민 참여 토론회 열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우리동네키움센터 온마을 돌봄 생태계 활성화 토론회 개최

조규원 기자 | 기사입력 2021/11/24 [10:00]

서울시, 지역이 함께 만드는‘초등 돌봄’시민 참여 토론회 열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우리동네키움센터 온마을 돌봄 생태계 활성화 토론회 개최

조규원 기자 | 입력 : 2021/11/24 [10:00]

행사 누리집 홍보물


[골든타임즈=조규원 기자] 서울시의 초등 온마을 아이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온마을돌봄추진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11월 24일 오전 10시에 「지역주도 온마을돌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우리동네키움센터 거점2호점(동작구)에서 온라인 생중계한다.

우리나라 학령기 아동(6~11세)의 공적 돌봄비율은 13.9%로 OECD국가 평균(29.0%)의 1/3 수준이며(서울시 온마을아이돌봄 체계 구축 기본계획, 2019) 영유아의 공적돌봄 비율인 63.7%에 비해서도 초등 공적돌봄시설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맞벌이 가구의 증가에도 초등 공적돌봄 부족으로 아이들은 초등 1학년부터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져왔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018년부터 촘촘한 ‘온마을 아이돌봄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해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온마을돌봄추진지원단(이하 지원단)’을 구성‧운영하여 서울형 초등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안정적 정착과 운영 내실화를 지원하기 위해 매뉴얼 개발 및 교육, 컨설팅 등을 추진 중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먼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온마을돌봄추진지원단이 ‘융합형키움센터 중심 지역단위 돌봄체계 현황과 성과’를 발표한다.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사업 추진 내용을 공유하고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과 지역별 특화된 돌봄 유형도 소개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공적돌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본다. 김미아 종로4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장은 지역단위 돌봄 네트워크 활성화 사례를, 송은주 구로7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장은 마을돌봄협의회 통한 공동의제 발굴 및 해결 사례를 발표한다.

종로구의 경우 융합형키움센터가 위치한 창신동, 숭인동 권역의 학교와 돌봄 유관기관들이 긴밀하게 연계하고 소통하면서 지역단위 돌봄 수요와 공급현황을 파악해 공적돌봄 비율을 높였다. 또 돌봄기관 종사자 교육을 통해 공동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마을 오케스트라, 기후위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 연합활동으로 초등돌봄의 질적 변화를 이끌어냈다.

구로구의 경우 마을돌봄협의회를 두어 초등돌봄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했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온종일돌봄센터 등 각 돌봄기관 대표자들이 간담회를 통해 지역돌봄과 학교돌봄을 연계 추진하는 성과를 보였다.

사례 발표 후에는 초등 돌봄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김형모 경기대 교수가 ‘서울형 지역주도 돌봄체계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을 시작한다. 이어 김갑철 보라매초등학교 교장이 ‘학교돌봄과의 연계 협력을 위한 과제’, 김신애 지역아동센터서울시지원단 단장이 ‘돌봄기관 간 키움센터 연계 협력을 위한 과제’를 발표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토론회에서 공유 및 제안된 서울형 온마을돌봄 생태계 활성화 방안은 향후 서울시 정책 방향 및 세부 추진과제 수립 시 적극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정연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많은 여성이 자녀의 초등연령 시기에 경력개발과 경제활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공적돌봄을 초등 영역까지 확장하는 노력을 3년째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마을과 함께 더 촘촘하게 서울형 초등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의 장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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