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산과 대도시’비대면 국제회의 개최12.1.~12.2., 사전등록을 통해 비대면 영상회의로 개최[골든타임즈=조규원 기자] 서울시는 UN 해비타트와 공동주최로 오는 12월 1일~2일 오후 4시 ‘유산과 대도시’를 주제로 비대면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금번 회의에는 해외 15개국 이상 30명 이상의 도시, 유산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자유롭게 토론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UN 해비타트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문화국과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심사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ICCROM(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의 관계자와 12개 대도시의 연구기관이 참가하여 지속가능한 대도시를 위한 유산의 역할과 의미, 관리 등의 사례를 발표, 토론한다. 서울 외 참가도시는 파리, 런던, 상하이, 모스크바, 밀라노, 델리, 이스탄불, 텔아비브, 뉴욕, 부에노스아이레스, 리우데자네이루이다. 국제사회는 21세기 대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유산 보호관리에 대한 정책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서울 국제회의는 향후 유산과 대도시의 현황에 대한 글로벌 보고서를 수립하고 새로운 유산의 개념과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첫 번째 회의이다. 유엔(UN) 산하 조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관리를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UN 해비타트는 유산과 대도시(Heritage and Metropolis)를 주제로 2021년~2022년 국제회의 개최를 통하여 각국의 유산과 도시 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연구 결과물을 토대로「유산과 대도시 글로벌 보고서(Global Report on Heritage and Metropolises)」를 수립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여러 대학의 연구기관과 유네스코, 세계대도시협의회(Metropolis),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등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UN 해비타트가 선정한 대도시 중 하나이자 세계유산 보유 도시로서 금번 회의를 주최하여 지속가능한 대도시를 위한 국제사회의 유산 관리 노력에 동참하고 우수사례로 서울시 한양도성의 관리사례와 세계유산 등재 추진 사업 등 서울시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심에 축성된 조선왕조 수도성곽인 한양도성은 국가의 수도라는 상징성과 함께 그 지리적 위치로 인해 한양도성의 관리가 서울의 행정구역 구획의 기능, 도심관리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사례는 인구 천만의 세계적인 대도시인 서울이 유산을 통하여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좋은 사례이다. 국제사회에서 범이슈로 논의되고 있는 지속가능성과 탄력회복성은 세계유산 제도에서도 유산의 역할과 가치의 측면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월 1일에는 ‘유산과 대도시’에 대한 배경 설명 및 서울, 런던, 파리 등 12개 대도시의 사례연구가 발표된다. 12월 2일에는 대도시 유산 정책으로 서울시의 정책이 소개되고 주제별 전문가 토론이 병렬 세션으로 진행된다. 일반 청중에게는 유산을 주제로 세부적으로 토론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이후 회의 내용의 정리와 내년 사례연구 등 향후 과제를 논의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회의를 개최하기 위하여 지난 7월 UN 해비타트와 사업의향서를 체결하였다. 서울시 한양도성도감 백운석 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서울시의 우수한 유산관리 정책이 국제사회에 알려져 앞으로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는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첫째 날과 둘째 날 각각 사전등록을 한 사람들에 한하여 참여할 수 있다. 한양도성 누리집에 공지된 링크를 통해 무료로 사전등록을 진행하면 된다. 사전등록시 입력한 이메일을 통해 회의 링크가 전송되며 회의에는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이번 회의는 화상회의인 줌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되며 토론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청중이라도 사전등록이 필요하다. 자세한 정보는 한양도성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골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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