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여기가 극락이요 안양이다 ‘망해암 야경 감상’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8/16 [14:59]

여기가 극락이요 안양이다 ‘망해암 야경 감상’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4/08/16 [14:59]

▲ 망해암 01


[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안양시의 ‘안양’은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아미타불이 사는 정토이자 고통 없이 편안하고 자유로운 세상, 즉 극락을 뜻하는 안양(安養)과 한자가 같다.

 

사람들이 극락을 갈망하듯 안양에는 바다를 꿈꾸는 사찰이 있다. 이름마저 망해암으로 감성적인 일몰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1번 국도에서 비산동 대림대학교 옆길로 들어서면 아파트단지를 지나 산길로 이어진다. 임곡중학교를 지나면서 비봉산힐링공원이 보이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걷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부터 급경사가 시작되는데 길이 매우 좁아서 운전에 자신 있는 사람도 내려오는 차와 마주치면 곤란할 수 있다.

 

게다가 야경 감상과 야간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 곳이므로 불편을 끼치며 자동차로 오르는 것보다, 마음 편히 걷는 것이 좋다. 느린 걸음으로 30분이면 망해암에 도착한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조용히 경내를 돌아보며 일몰을 맞이해도 좋다.

 

조금 더 탁 트인 풍경과 야경을 원한다면 약 500m 위, 산 정상의 안양항공무선표지소로 가야한다. 표지소 왼쪽으로 작은 전망대 같은 공간이 있고 벤치도 마련되어 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감상하는 안양의 반짝이는 야경은 올라오며 흘린 땀을 충분히 보상받고 남으니 이곳이 극락이요 안양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PHOTO NEWS
【포토뉴스】 “황금빛 물결 풍요 가득”···수확의 기쁨 ‘풍성’
이전
1/10
다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