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즈=김정아 기자] 경상남도는 19일 도내 연안 시군과 해양쓰레기 저감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고 깨끗한 경남바다 조성과 지속가능한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연안 7개 시군(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과 해양쓰레기 관련 기관(국립공원공단,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참석하여, 올 한해 해양쓰레기 저감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경상남도 해양쓰레기 저감 추진계획을 공유하며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해양쓰레기 현장을 합동 점검하며 최근 기후변화로 잦아진 집중호우, 태풍의 영향으로 하천과 강을 통해 유입되는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되새기고, 해양 유입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각 기관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속적인 해양쓰레기 수거ˑ처리 노력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저감 정책의 실효성 확보,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점 개선, 정확한 실태조사 추진방안 등 다양한 과제가 제시됐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6월 도내 해양쓰레기 통합관리와 수거 효율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도내 해양쓰레기 저감 및 관리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 등 재해쓰레기 발생 시 가용자원 상호협력, 마산항 부두 인근 집하장 공동사용, 낙동강 쓰레기 해양 유입 시 수거선 지원 등 해양쓰레기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고, 내년에는 실무협의회 기능을 더욱 강화해 긴밀한 협력으로 실행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 환경을 보전하는 지속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해양쓰레기 저감 대책 실효성이 한층 높아지도록 경남도에서 앞장서겠다.”라며 “내년에도 연안 시군, 해양쓰레기 저감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 골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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