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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208】 이용주 선생이 이야기하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약용) 식물’

◦ 뽕나무 mulberry tree
◦ 사과나무 apple tree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6/15 [19:23]

【연재 208】 이용주 선생이 이야기하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약용) 식물’

◦ 뽕나무 mulberry tree
◦ 사과나무 apple tree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4/06/15 [19:23]

 

▲ 이용주 선생     ©골든타임즈

 

 

[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이용주 선생이 20여 년 동안 주변에서 자생하는 아름다운 식물들에 대해 모아온 자료를 골든타임즈(Golden times)를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고 있다.

 

이용주 선생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농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칼빈신학대학, 총신대학 대학원 석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석사, 미국 콩글리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목회 활동을 펼쳐오다 현재는 시흥시 매화동에서 일상적인 삶을 누리고 있다.

 

 

 

뽕나무 mulberry tree

 

 

▲ 국립수목원


1.
생태적 특성

 

작은 가지는 회색빛을띤 갈색 또는 회색빛을띤 흰색이고 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잎은 달걀 모양 원형 또는 긴 타원 모양 원형이며 35개로 갈라지고 길이 10cm로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다. 잎자루와 더불어 뒷면 맥 위에 잔 털이 있다.

 

꽃은 2가화(二家花)6월에 피는데, 수꽃이삭은 새가지 밑부분 잎겨드랑이에서처지는 미상꽃차례에 달리고 암꽃이삭은 길이 510mm이다. 암술대는 거의 없고 암술머리는 2개이다. 씨방은 털이 없고 열매는 6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원산지는 온대·아열대 지방이며 세계에 30여 종이 있는데 한국에는 산상(山桑:M. bombycis백상(白桑:M. alba노상(魯桑:M. lhou)3종이 재배되고 그 중에서 백상이 가장 많이 재배된다. 잎은 누에를 기르는 데 이용되며, 열매를 오디라고 하는데 술을 담그거나 날것으로 먹는다. 뿌리껍질은 한방에서 해열·진해·이뇨제·소종에 쓰고 목재는 가구재로 이용한다.

 

 


2.
학명: Morus alba L.

3. 이명: 신선목.

4. 원산지 및 분포지: 한국, 중국.

5. 생약명: 상백피, 상심, 상심자, 상실, 상지, 상엽.

6. 사용부위: 전초.

7. 유효성분: 가바, 루틴.

8. 채취: 4.

 

 

 

9. 조제 및 이용 방법

 

발열, 감창, 두통, 해수, 안질, 수종, 각기, 구갈, 해열, 이뇨, 진해, 소종, 폐열해수, 기관지염.

 

 

뽕나무는 약재로 쓰였다.

 

뽕나무의 잎은 상엽(桑葉)이라 하여 발열·감창·두통·해수·안질·수종(水腫각기·구갈(口渴) 등의 증상에 치료제로 쓰였다.

 

뽕나무의 껍질은 상백피(桑白皮)라 하는데, 이것은 칼로 바깥쪽 껍질을 긁어낸 다음 속의 흰 껍질을 벗겨 말린 것이다. 이 상백피에는 해열·이뇨·진해·소종(消腫)의 효능이 있어 폐열해수(肺熱咳嗽기관지염·소변불리·수종·각기 등에 치료제로 쓰였다.

 

특히 동쪽으로 뻗은 뿌리의 껍질이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민간에서는 뽕잎과 누에똥을 고혈압에 복용하며, 껍질을 달인 물에 고수머리(털이 곱슬곱슬한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부드럽게 펴진다고 하여 머리를 감기도 한다.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는 맛이 달아 그대로 먹거나 술을 빚는다.

뽕나무 겨우살이는 상상기생(桑上寄生)이라 하며 귀중한 약재로 취급된다. 백령도(白翎島)에서는 이것을 따로 임금의 약으로 쓰게 하였다고 한다.

 

뽕나무와 관계된 고사(故事)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옛날 한 효자가 아버지의 병을 고치고자 시냇가에 나가 천년 묵은 거북을 잡아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효자가 뽕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는 동안 거북이가, “솥에 넣어 나를 백 년을 고아보게 내가 죽나. 헛수고 하고 있네.”라고 말하자 옆의 큰 뽕나무가 뽐내며, “나를 베어 장작으로 만들어 불을 때어도 네가 죽지 않을 것이냐.”라고 대답하였다.

이 말을 들은 효자는 그 뽕나무를 베어다 거북을 고아 아버지의 병환을 치료하였다고 한다.

 

이 고사에 기인하여 신상구(愼桑龜)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말조심을 하라는 뜻이다. , 말만 하지 않았더라면 둘 다 변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었기 때문이다.

 

 

 

사과나무 apple tree

 

 

▲ 농촌진흥청


1.
생태적 특성

 

사과는 세계적으로 중호폭실중의 하나로 원산지는 중앙아시아의 초원지대로 알려져 있다. 고대 그리스나 로마시대에 즐겨 이용되었고 17세기에 미국에 전파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광무(光武) 10(1906) 뚝섬에 원예모범장을설치하고 각국에서 각종 과수의 개량품종을 도입할 때 사과도 함께 도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과는 연평균 기온이 8~11의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 적당한 온대북부 과수다.

 

우리나라는 사과재배에 기온이 알맞고 사과나무 재배가 가능한 유효경사지가 많기 때문에 전체 과수 재배면적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산지도 기상상태가 특이한 대구지방을 제외하고는 연평균 기온이 8~12전후인 예산, 충주와 북부지방인 사리원, 환주, 남포, 함흥 등에 분포되어 있다.

 

국광이 54%, 홍옥이 20%로 전 사과품종의 80% 이상을 차지하였으나 그 이후 스파형(spar type)과 왜성대목의 도입은 사과재배에 전환기를 가져와 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되었다. 이와 같이 도입된 품종이 선발됨에 따라 종래의 국광과 홍옥이 급격히 감소 되었다.

 

사과의 품종은 매우 많으나 우리나라에서 주로 생산되는 것은 축(), (), 인도 골든, 국광, 홍옥, 스타킹, 후지, 부사, 델리셔스, 골든델리셔스등이다.

 

사과는 완숙직전의 과실을 수확하여 저장하는 것이 좋다.

 

과실을 수확한 후에는 저온저장고나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이 안 쪼이는 서늘한 곳에서 과실의 온도를 낮게 한 후 저장고에 넣어야 저장력을 높일 수 있다.

 

저장조건은 0전후로 습도85~90%이다. 환경가스를 조절하는 가스저장법에서는 탄산가스1~8%, 산소 2~3% 가량으로 조절하고 -1~4에서 저장하면 56개월 이상 품질의 변화 없이 저장할 수 있다.

 

사과의 성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당분과 유기산과 펙틴이다.

당분은 10~15%가량인데, 대부분이 과당과 포도당으로 흡수가 잘된다.

유기산은 0.5%, 가량 들어 있는 사과산이 구체이고 구연산, 주석산등도 포함된다.

펙틴은 1~1.5가량인데, 장의 규칙성을 주어 장카다르나 변비에 효과적이다.

 

잼이나 젤리제조시에 잘 엉겨 조직을 부여한다. 사과는 생식하거나 과실 샐러드의 재료로 쓰이거나 사과주, 사과초, 사과주스, 사과잼등의 가공품으로 이용된다.

 

 


2.
학명: Malus pumila Miller

3. 이명: 빈파(瀕婆평과(苹果)

4. 원산지 및 분포지: 발칸반도. 전세계.

5. 생약명: 미상.

6. 사용부위: 열매.

7. 유효성분: 사과산, 칼륨, 팩틴, 캐세틴, 유기산, 구연산, 주석산.

8. 채취: : 가을.

 

 

▲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SPECIES KOREA)


9.
조제 및 이용 방법

 

오십견, 화상, 두드러기, 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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