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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정 왕국 소문 파다, 부시장은 착각하지 말라!’

이복희 의원 5분 자유발언, “특정지역출신 편중인사 극심”

조민환 | 기사입력 2019/02/22 [10:27]

‘김태정 왕국 소문 파다, 부시장은 착각하지 말라!’

이복희 의원 5분 자유발언, “특정지역출신 편중인사 극심”

조민환 | 입력 : 2019/02/22 [10:27]

 

◦ 객관 공정 표본 인사위원장, “특정지역 편중 ‘조직과 인사 진두지휘’”

-‘차라리 시장 출마 하셔라’, 시장 영역 넘나드는 일 빈번, 구설

◦ 도는 진정한 자치분권 위해, 부시장 인사독립권 지자체에 넘겨 달라

- 고급행정력 부활, 부시장 현장갈등으로 인한 행정력소모 해소 위해 통 큰 결단 요청

 

이복희 의원이 21일 열린 제263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흥시의 특정지역 편중인사가 금심하다”고 지적하고, 도에 “진정한 분권을 위해 부시장 인사권을 해당지자체에 넘길 것”을 요청했다.

이복희 의원은 “최근 우리시 조직 환경을 들여다보면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공직자들의 표정은 굳어 있고 일 할 의욕은 찾아 볼 수 없으며 생기는 사라지고 기회만 주어지면 다양한 방법의 휴직신청을 통해 잠시 피해 가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최근 시흥지역에 ‘김태정 왕국’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다”며 “그 실체를 알아보기 위해 집행부 조직도를 살펴보니, 임병택 시장 취임 1년도 안된 시점에 특정지역출신 공직자들이 지나치게 편중돼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5급 주요부서장 즉 시장, 부시장, 직속기관 그리고 의회사무국을 포함 총 9개자리 중 6개가, 6급 상당 주요보직 팀장 21개중 17명이 특정지역으로 확인됐다”며 “우연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짧은 기간에 특정지역 출신, 그것도 인사위원장인 부시장 출신지역의 공직자들을 요직에 올려놨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생각으로 조정해야하는 인사위원장이 특정지역에 편중돼 조직과 인사를 진두지휘 하는 현 조직을 조직의 구성원들이 어떻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시민을 위해 일 할 의욕이 생기겠느냐”며 “부시장께서 몸담았던 모든 현장의 공통적인 소리가 ‘참으로 감당하기 힘들었다’는 이야기였으며, 하물며 어느 시에서는 ‘차라리 시장 출마 하셔라’ 까지 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시장의 영역을 지나치게 넘나드는 일들이 빈번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항상 혼자 싱글벙글 부시장!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며 “부시장의 시야를 가리고 귀를 막아 총애를 받고 근거리에 두고 있는 몇 명의 공직자들의 밝고 행복한 표정이 모든 공직자들의 환경이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행정국장이 부시장의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소문과 함께 행정국장이 부시장에게 선 보고 후 시장에게 보고한다는 또 다른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을 알고 있냐”며 “부임한지 6개월 밖에 안 된 부시장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가 시흥지역 곳곳에서 날마다 새롭게 새어 나오는지에 대해서 깊이 되돌아보고 진정으로 시흥시민을 위해서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부시장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보라”구 쏘아 붙였다.

이복희 의원은 “시흥시는 곧 50만 인구로 대도시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따라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행정력이 제대로 발휘돼야하는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언제까지 한 사람에 의해서 조직이 흔들리고 좌우지 되는 행정력으로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행정서비스를 펼치시려는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탄했다.

그러면서 이복희 의원은 이재명 도지사에게 간곡히 요청한다며 “경기도가 갖고 있는 부시장에 대한 인사권을 해당 지자체로 넘겨주기를 당부한다”며 “그렇게 되면 국장들이 부시장 진급이라는 기회와 희망으로, 또 다른 목표지점을 향해 노력하고 열정을 쏟을 것이고, 부시장과의 갈등으로 인한 상처와 필요 없는 행정소모가 사라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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