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동장 주민추천제'로 직접 민주주의 실현한다25일까지 대상 동 모집. 2019년 4개동 도입, 2021년까지 8개동으로 확대
수원시가 주민들이 추천한 공직자를 동장으로 임명하는 ‘동장 주민추천제’ 대상 동을 선정한다. 동장 주민추천제는 동 단체원, 일반 주민 등으로 이뤄진 ‘주민 추천인단’ 100~150명이 동장 후보자를 선정해 임명권자인 시장에게 추천하는 제도다. 대상 동 선정을 원하는 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주민, 주민자치위원회·주민자치회·통장협의회 단체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1월 25일까지 각 구 행정지원과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각 구는 1월 안에 신청 동을 대상으로 심의를 하고, 대상 동을 선정할 계획이다. 동장 주민추천제 대상 동은 구별 1개씩(총 4개 동)이다. 신청 동이 없으면 각 구가 지역 현안이 있는 동을 선정한다. 수원시는 동장 후보를 공모한 후 후보자를 해당 동에 통보한다. 각 동에서는 토론회 등을 거쳐 투표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인사부서에 추천한다. 시장은 해당 공무원을 2019년 하반기 인사에서 동장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수원시 5급 공무원과 5급 승진 의결된 6급 공무원이 응모할 수 있다. 동장 주민추천제를 거쳐 임용된 동장에게는 실적가점, 인재추천권 부여 등 인센티브를 준다. 수원시는 2019년 4개 동에서 동장 주민추천제를 시범 시행한 후 2020년 2개 동, 2021년 2개 동에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인 동장주민추천제는 더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주민이 직접 동장을 추천하면 마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주민 참여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장 주민추천제가 지방자치분권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저작권자 ⓒ 골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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