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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134】 이용주 선생이 이야기하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약용) 식물’:골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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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134】 이용주 선생이 이야기하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약용) 식물’

◦ 마늘 garlic
◦ 마두령Aristolochiacontorta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2/08/06 [18:03]

【연재134】 이용주 선생이 이야기하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약용) 식물’

◦ 마늘 garlic
◦ 마두령Aristolochiacontorta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2/08/06 [18:03]

 

 

▲ 이용주 선생 

 

이용주 선생이 20여 년 동안 주변에서 자생하는 아름다운 식물들에 대해 모아온 자료를 골든타임즈(Goldentimes)를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고 있다.

이용주 선생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농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칼빈신학대학, 총신대학 대학원 석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석사, 미국 콩글리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목회활동을 펼쳐오다 현재는 시흥시 매화동에서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다.

 

 

 

마늘 garlic

 

 

 사진=농촌진흥청 생육조사 홍보영상


1.
생태적 특성

 

예로부터 여러 나라에서 써왔으며, 양파 같은 냄새가 나고 찌르는 듯한 자극적인 맛이 있다. 미국에서 널리 쓰는 마늘은 유럽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 가져온 것이다. 아시아가 원산지인 마늘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남부에서도 야생상태로 자란다.

 

비늘줄기의 막질로 된 껍질이 식용의 작은 비늘줄기인 마늘쪽 20개를 감싸고 있다. 때때로 꽃대가 아주 작은 비늘줄기에서 올라와 꽃이 피기도 하나 씨는 맺히지 않는다.

 

작은 비늘줄기를 심거나 작은 비늘줄기의 끝부분을 심어 번식시키며, 양파를 기르는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 해마다 1번씩 경작한다.

 

마늘에는 정유(精油)가 약 0.1% 들어 있으며, 이 정유의 주성분은 이황화디알릴·삼황화디알릴·이황화알릴프로필이다.

 

고대와 중세에는 의학적인 특성 때문에 높이 평가받았으며, 흡혈귀나 다른 귀신을 물리치는 부적으로써 몸에 지니고 다녔다.

 

현대의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마늘의 많은 특성이 입증되었는데, 비늘줄기에는 항생물질인 알리움이 들어 있어 방부제, 거담제, 장의 경련을 가라앉히는 진경제 효과를 나타낸다. 20세기 후반에는 순환계에 미친 마늘의 효능이 의학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에서는 언제부터 마늘을 심기 시작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고려 시대 이전부터 널리 심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널리 심고 있는 마늘의 기원 식물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으나, 아주 오래전부터 세계 곳곳에서 심어왔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중앙아시아에서 야생상태로 자라는 알리움롱기쿠스피스(A. longicuspis)를 기원 식물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마늘은 재배 역사가 오래된 만큼 수없이 많은 품종이 만들어졌는데 심는 장소와 시기, 속대가 자라는 정도 및 비늘줄기에 들어 있는 마늘쪽 수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열대지방에서는 잎을 주로 쓰기 때문에 잎으로 품종을 나누기도 한다.

 

한국의 품종은 크게 남해안 근처의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난지형(暖地形)과 내륙 및 고위도 지방의 추운 곳에서 자라는 한지형(寒地形)으로 나뉜다. 난지형은 8~9월에 심어 다음 해 5월 초에 수확하는 조생종으로 대표적인 지방 품종으로는 남해·고흥·제주·완도 등에서 심는 것들이 있다. 한지형은 9월 하순부터 10월 사이에 심어 다음 해 6월 중순이나 하순에 수확하는 만생종으로 함양·논산·의성·영덕·서산·단양·울릉도 등에서 심는다. 한지형에는 속대가 잘 자라지 않으나 마늘이 6개씩 달리는 육쪽마늘이 있는데, 마늘 중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국 신화에도 나오는 마늘은 거의 모든 음식의 양념으로 쓰고 있다. 꽃이 달리는 기다란 줄기를 속대 또는 마늘종이라고 하는데, 이를 데쳐 나물로 만들어 먹으며, 마늘을 간장에 절여 마늘장아찌를 만들기도 한다. 비늘줄기를 호산(葫蒜)이라고 하여 한방에서는 이뇨·거담·살충·구충·건위·발한 등에 쓰고 있다.

 

 

 

▲ 사진=농촌진흥청


2.
학명: Alliumscorodorpasumvar. viviparumRegel

3. 이명: 마눌.

4. 원산지 및 분포지: 한국, 아시아, 유럽.

5. 생약명: 인경-대산, 화경-산경, -청산.

6. 사용 부위: 전초.

7. 유효성분: 이황화디알딜, 삼황디알디, 알리움, 이황화알릴프로필.

8. 채취: 여름, 가을.

 

 

 

 

9. 조제 및 이용 방법

 

프렛 교수팀은 알리신이 생성하는 2차 물질인 설펜산(sulfenicacid)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사실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항산화물질 중에서 마늘에서 생성된 설펜산의 활성산소 제거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입증됐다. 프랫교수는 설펜산의 강력한 반응성이 마늘의 건강 효과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마늘은 양파, 부추 등과 같이 부추 과에 속하고 이들 식물은 모두 알리신과 비슷한 물질을 가지고 있지만 항산화 효과 등 작용 특성은 모두 다르다.

 

양파, 부추에 들어 있는 알리신 유사 물질은 마늘의 알리신보다 느리게 분해되고 설펜산의 양이 적기 때문에 활성산소 제거 속도가 마늘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마늘을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있다. 종기를 제거하고 풍습과 나쁜 기운을 없앤다. 냉과 풍증을 제거하고 비장을 튼튼하게 하며 위를 따뜻하게 한다. 토하고 설사하면서 근육이 뒤틀리는 것을 치료한다. 전염병을 예방하고 해충을 죽인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사상의학(四象醫學)에 의하면 마늘은 차가운 몸을 따뜻하게 하여 말초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냉한 소음인(少陰人)이 먹으면 소화 기능과 순환 기능이 좋아진다고 한다. 그러나 열이 많은 소양인(少陽人)은 마늘을 과다 섭취하면 병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마늘에 들어 있는 생리활성 물질인 스코르디닌 성분이 내장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마늘을 껍질째 끓는 물에 15분 정도 삶아 하루에 한 번, 식사 전에 2쪽씩 먹으면 저혈압 증세를 개선시킬 수 있다. 또는 껍질을 깐 생마늘을 곱게 찧은 다음 볶은 검은깨와 2:1의 비율로 섞어 꿀에 재웠다가 하루에 두 번, 1작은술씩 공복에 따뜻한 물로 복용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늘 속에 포함된 단백질은 호르몬 분비를 활발히 해 정자(精子)와 난자(卵子)의 발육을 돕고 정력 증강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스코르디닌 성분은 음경의 해면체를 충만하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

 

마늘 속에 들어 있는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결합하여 알리디아민이라는 성분으로 바뀌면서 비타민 B1의 흡수를 돕고 이용률도 높인다. 따라서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맛이나 향()이 독한 식품은 대개 피부나 위장에 자극적이다. 마늘도 독한 식품이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공복(空腹) 상태에서 마늘을 복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가정에서 갓 구워낸 생선에 마늘 가루를 살짝 뿌려 먹으면 생선구이 맛이 한결 살아난다.

 

 

 

마두령 Aristolochiacontorta

 

 

 

1. 생태적 특성

 

산과 들에서 자란다. 줄기는 전체에 털이 없고 길이가 15m이며 어릴 때는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이지만 자라면서 녹색으로 되고 약간 분처럼 흰색이 돈다. 잎은 어긋나고 심장 모양 또는 넓은 달걀 모양의 심장형이며 길이가 410cm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78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개가 함께 나온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은 통 모양이며 녹색을 띤 자주색이고 안쪽에 털이 있으며 밑 부분이 둥근 모양으로 커지고 윗부분은 좁아졌다가 나팔처럼 넓어진다. 수술6개이고, 암술대는 6개인데 합쳐져서 1개처럼 된다. 씨방은 하위(下位)이고 가늘며 길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3cm이고, 밑 부분은 6개로 갈라져서 각각 가는 실처럼 갈라진 꽃자루에 매달려 낙하산 모양을 이룬다. 한방에서는 열매와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열매는 해수·가래·천식·치질에 사용하고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으며, 뿌리는 장염·이질·종기·복부팽만에 사용하고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중국·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2. 학명: Aristolochiacontorta

3. 이명: 수마향과, 마두령, 두령, 쥐방울덩굴, 까마귀오줌통.

4. 원산지 및 분포지: 한국, 중국, 우수리, 일본.

5. 생약명: 청목향, 도림등, 독행근, 토정목향, 운남근, 삼백양은약, 마두령.

6. 사용 부위: 열매,

7. 유효성분: 매그노폴린, 아리스톨릭산.

8. 채취: 가을.

 

 

 

 



9.
조제 및 이용 방법

 

진해, 거담, 해열.

 

주의사항-발암물질.

 

-풍한증, 한성해수, 비허설사 등의 환자에게는 금한다.

-생명 또는 과량 복용시 오심, 구토 혹은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다.

-허약 체질 자는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마두령과 청목향에는 최근 신독성(腎毒性) 성분이 함유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청 고시 제2005-54(2005.9.30)로 공정서(KHP)에서 삭제된 약재다.

 

독성은 약하나 과량 복용하면 혼수, 지각마비, 혈압강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무리 좋은 약재라 해도 너무 많이 먹으면 체력을 손상할 수 있으므로 오랜 기간 장복하여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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