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가 지난 11월 30일 제261회 시흥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조속한 명칭변경을 촉구했다. 김창수 의원(민주당 라선거구-정왕2동.정왕3동.정왕4동)은 14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촉구 결의안’에 대한 제안이유를 다음과 같이 들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1기 신도시 건설에 따라 입주민의 편리성과 수도권 교통 정체 해소를 목적으로 건설됐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의 명칭은 도로의 시·종점 및 경유지 인식과 함께 도로가 건설되는 지역의 정체성 등을 고려해 부여하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경우 전체 연장 128㎞ 중 81%인 103.6㎞가 경기도 구간임에도 「서울외곽」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마치 경기도가 서울시의 변두리라는 낙후된 인식을 갖게 만들고 있다. 경기도는 전체구간의 건설 계획 수립이 완료되고 일부 구간은 개통돼 운용 중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을 감안하고, ‘외곽’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현실에 부합될 수 있게 기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하고자 한다. 고속도로의 명칭 변경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예규「고속국도 등 도로 노선번호 및 노선명 관리지침」제11조(고속국도)에 따라 해당 노선을 경유하는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따라서 시흥시의회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 변경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경기도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을 아우르는 도로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의 뜻에 동참하고자 한다.<저작권자 ⓒ 골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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